韓 축구 미래 밝다…'특급 유망주' 윤도영, 3경기 만에 유럽 무대 데뷔골 폭발! "팀 내 최고 평점"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특급 유망주' 윤도영(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이 유럽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엑셀시오르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 2025/26 에레디비시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패한 엑셀시오르는 18개 팀 가운데 17위로 처졌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윤도영의 발견이다. 윤도영은 올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에 합류했고, 곧장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했다. 루벤 덴 윌 엑셀시오르 감독은 개막 후 3경기 모두 윤도영을 기용하며 신임을 보냈다.

윤도영은 위트레흐트전 데뷔골로 덴 윌의 믿음에 보답했다. 위트레흐트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4위를 기록,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2라운드 진출을 확보한 강팀이다.
후반 31분 데렌실리 산체스 페르난데스 대신 투입된 윤도영은 6분 만인 후반 37분 잭 부스의 오른발 중거리슛 이후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를 뒤집기는 다소 늦은 시간이었으나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윤도영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8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슈팅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0을 받았다. 이는 엑셀시오르 최고 평점이다. 엑셀시오르가 오는 31일 홈으로 FC 트벤터를 불러들이는 가운데 윤도영이 입단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엑셀시오르 로테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