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에선 상대 투수는 LEE를 정말 만나고 싶다! 이정후 5타수 1안타에도 득점권에선 여전히 침묵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깡패'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안타는 기록했으나 여전히 득점권에선 침묵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페랄타의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공략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이정후는 페랄타의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91마일(약 146.5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견수 앞에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6회 이정후는 이번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그랜트 앤더슨을 맞이한 그는 시속 94.1마일(약 151.4km) 싱커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로 약간 떨어졌으며 OPS 역시 0.73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8월 타율 0.313 OPS 0.833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즌 내내 득점권 성적이 떨어져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만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득점권 타율 0.234 OPS 0.709에 그쳤다. 또 만루 상황에서는 타율 0.167 OPS 0.381에 불과해 상대 투수들은 이정후를 만루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