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기관차 배지환이 사라졌다! ‘7G 연속 안타→돌연 교체→IL 등재’...갑작스러운 멈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갑작스럽게 멈춰 섰다.
배지환이 돌연 7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소급 적용일은 한국 시간 기준 8월 20일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0경기 타율 0.290, OPS 0.805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배지환의 최근 타격 흐름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지난 7월에는 월간 타율 0.324 OPS 0.903을 찍으며 타격 페이스를 한창 끌어올렸다. 홈런은 없었지만 3루타를 무려 4개나 터트릴 정도로 장타력이 올라왔다.
이달 들어서도 타격감은 여전했다. 8월에 치른 경기 중 단 세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18일에는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시즌 17번째 2루타를 날렸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5회 수비 때 돌연 교체됐다.
구체적인 부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4일 피츠버그는 외야수 오닐 크루즈를 뇌진탕 치료를 위해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트리플 A 외야수 로니 사이먼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사이몬은 마이너리그 52경기에 나서 타율 0.291 7홈런 30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수준급이나 사이몬은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 그는 2루수와 좌익수, 유격수를 소화해 왔다.
반면 배지환의 주포지션은 중견수다. 메이저리그 주전 중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한편, 사이몬은 콜업 이후 5경기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6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