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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비! "확실한 대화" 이강인, 손흥민 떠난 토트넘행 급부상...무려 1124억, 한국 마케팅 시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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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FC 회장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을 원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시기상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며 발생한 마케팅 손실 및 이탈까지 고려한 묘수라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 소속 던컨 캐슬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과 토트넘 사이에 확실한 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더 트랜스퍼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에 착수했다. PSG 측의 요구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강인이 이적을 택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대표되는 주요 일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으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단 보도가 반복됐다. 이강인이 직접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현지 다수 매체를 통해 거취를 고민하고 있단 내용이 쏟아졌다.

자연스레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원한단 주장이 빗발쳤다. 다만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잔류가 유력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PSG 소식에 있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 기자는 반전을 기대케 했다.

탄지는 "이강인이 자신의 미래에 관해 재고를 시작했다. 그는 월드컵이 있는 해인 만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라며 "이강인은 모든 선택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는 늦은 시점이긴 하나 이적시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단 점을 깨달았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을 영입할 수만 있다면 레비 회장으로선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실력이 뛰어난 어린 선수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팀에 확실한 수익을 남길 재능임이 틀림없다. 특히 손흥민이 떠나며 발생한 아시아 스타 공백을 메울 가장 유력한 카드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토트넘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라며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한국에서만 약 1,200만 명이 시청하고 있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매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2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이강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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