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금의환향' 아스널의 새로운 NO.10...에제 공식 합류 "집으로 온걸 환영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FC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항상 아스널뿐이었다. 소년 시절부터 구너였던 우리의 새로운 10번 – 집으로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에제의 입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선수 생활을 거쳐 아스널의 레전드로 활약한 이안 라이트가 등장해 에제의 합류를 축하했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40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43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팰리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구단 120년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리버풀 수비를 흔들며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때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이 임박했던 그의 마음을 아스널이 돌려세우며 북런던 라이벌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를 아스널로 데려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힘 있고 흥미로운 선수로, 우리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줄 것이다. 그의 재능과 지능만큼이나 인상적인 점은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보여준 노력이다”라며 “그의 여정, 정신력, 야망은 우리가 원하는 팀의 가치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가족과 함께 아스널에 합류하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곧 함께 훈련을 시작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아스널 유스 출신이지만 쫓겨났던 에제는 스스로 성장해 마침내 런던으로 돌아오며, 자신의 꿈이 이루게 됐다.
사진= 아스널 F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