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동의"...’단 3골' 맨유 '골칫덩이 FW' 나폴리행 사실상 확정→"월요일, 협상의 분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결국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호일룬이 올여름 세리에 A 챔피언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는 협상은 앞으로 며칠 안에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호일룬드 본인이 SSC 나폴리행에 동의 의사를 밝히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아직 세부적인 연봉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 양측의 요구와 제안 간 간극은 충분히 좁힐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라며 사실상 선수는 나폴리 행을 동의했음을 강조했다.
호일룬은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에 맨유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2년 차 시즌에는 공식전 52경기 10골 2도움, 리그 3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팀 역시 리그 15위와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맨유는 올여름 내내 그를 매각 명단에 올려놓았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구단 간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맨유는 완전 이적이나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며, 구체적인 금액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호일룬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리그 34경기 10골 4도움을 올리며 세리에 A 무대에서 이미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주포 로멜루 루카쿠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나폴리 입장에서도 즉시전력으로 기대할 만하다.
매체는 "현 분위기로는 이번 협상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날이 월요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