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사우디 오일 머니 너무 무섭다...07년생 초특급 유망주 마저 품나 "영입 협상 시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갈 수록 무서워지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유럽 최고의 신성마저 노리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가 FC 포르투에 공식적으로 접근해 포르투갈 유망 공격수 호드리구 모라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모라의 계약서에는 7,000만 유로(약 1,13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선수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의 대화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모라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10대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포르투 유스 출신인 모라는 2021/22시즌 U-15팀에서 34경기 29골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3년에는 만 15세의 나이로 포르투 B팀 데뷔전을 치르며 클럽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는 1군 무대에 데뷔해 프리메이라리가 35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데뷔 시즌부터 ‘소년 가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모라는 온더볼·오프더볼 움직임 모두 뛰어나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슈팅과 패스 능력을 갖춘 올라운더다. 169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균형 감각이 탁월해 피지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초반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체제에서는 다소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리그 2경기에서 단 한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짧은 시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선수 본인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구단 역시 매각을 통해 전력 보강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포르투의 입장은 단호하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포르투는 사우디 클럽의 접촉을 받았지만, 7,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시키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