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 눈앞" 맨유, 결국 골키퍼 영입한다!...'제2의 쿠르투아' 정조준 "바이은드르 실수에 곧바…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결국 골키퍼를 영입하려 한다.
벨기에 지역지인 'Gazet van Antwerpen'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로얄 앤트워프 FC의 골키퍼 세니 라먼스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합의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벤 아모링 감독은 안드레 오나나를 기용하려 했지만 한동안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원해왔고 최근 올드 트래퍼드 내부의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지난 주말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구단은 라멘스 영입을 밀어붙이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널전에서 오나나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대신 골문을 지킨 바이은드르는 윌리엄 살리바와의 몸싸움에서 밀려나며 실점을 허용했다. 비디오 판독(VAR)은 없었고 그대로 아스널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반칙성 장면이었지만 게리 네빌과 조 하트 등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은 “충분히 쳐낼 수 있었던 공이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는 이적시장 종료 전 새로운 수문장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라먼스는 2002년생 벨기에 국적 골키퍼로, 선방 능력은 물론 발밑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여 차세대 티보 쿠르투아로 불린다. 지난 시즌 리그 41경기에서 5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는 불안한 수비진 탓이 컸다는 평가다.
통계 전문 매체 '팟몹'에 따르면 총 231개의 유효슈팅 중 174개를 막아내 77%의 선방률을 기록했고, 페널티킥 8회 중 4회를 막아내며 PK 상황에서도 강했다. 이번 시즌 역시 4경기에 나서 한 차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아직 앤트베르펜과 최종 합의를 남겨두고 있으나, 협상 타결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해진다. 앤트베르펜은 라멘스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원했으며, 이는 충분히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라먼스가 곧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Krrish X, 게티이미지코리아, centredev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