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퍼드에서만 11년 '최고참' 루크 쇼의 자신감 "지금이 내 맨유 커리어 최고의 스쿼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올 시즌 맨유의 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쇼의 인터뷰를 전하며 “쇼가 맨유에서 보낸 10년 동안 경험한 팀 중 현재 스쿼드가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쇼는 “솔직히 말해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클럽에 오래 몸담으며 여러 팀을 경험해왔다. 하지만 지금이 내가 함께한 최고의 스쿼드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는 경기장 안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환경과 클럽 주변의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팀의 긍정적인 기류를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최전방을 완전히 재편했다.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쇼는 10년 넘게 올드 트래퍼드를 지켜온 베테랑이다. 맨유 통산 285경기에 출전해 4골 27도움을 기록했고,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력, 공격 가담 능력까지 겸비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부상으로 매 시즌 긴 결장을 반복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레프트백임을 입증했다.
올여름 프리시즌에서는 철저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지난 18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널전에도 선발 출전해 쓰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나서며 여전히 핵심 전력임을 보여줬다.
과연 만족할만큼 전력을 보강한 맨유가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