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저도 잘 커서 돌아올게요'…토트넘 차세대 '월클 CB' SON 친정팀 합류 임박 'HERE WE GO' 확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트넘 홋스퍼 FC의 차세대 핵심자원으로 꼽히는 루카 부슈코비치가 손흥민(현 LAFC)의 친정팀 함부르크SV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함부르크가 토트넘 소속 부슈코비치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가 곧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부슈코비치는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소속의 함부르크에서 임대를 통해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그는 아직 고등학생 나이(만 18세)가 채 되지 않았지만, 193cm의 장신에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완성형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압도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꼽히며, 지난 시즌 기록한 7골 대부분이 헤딩 득점이었다.

부슈코비치는 일찍부터 맨체스터 시티와 PSG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고, 결국 2023년 9월 토트넘이 선제적으로 영입을 확정했다. 다만 FIFA 규정상 만 18세 이하 선수가 EU 외 국가에서 이적할 경우 당장 합류할 수 없어, 그는 벨기에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곳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36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차세대 월드클래스 센터백’다운 재능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 레딩과의 친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쓰리백 전술이 종종 활용되는 만큼 1군 기용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구단은 당장의 간헐적 출전보다는 꾸준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성장에 더 이롭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카 부슈코비치가 합류할 함부르크 에는 그의 친형 마리오 부슈코비치가 이미 몸담고 있다. 그러나 형 마리오는 도핑 적발로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있어 당분간 형제 동반 출전은 불가능하다.
사진= 풋볼 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