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L 행 가속화? PSG, 1136억, 18세 '유럽 특급 유망주' 영입 정조준!..."바이아웃 발동 준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생제르맹FC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을 정조준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3일(한국시간) “PSG가 FC 포르투의 18세 공격형 미드필더 호드리구 모라 영입에 나섰다. 그는 이미 포르투의 이적 명단에 포함됐으며, PSG는 7천만 유로(약 1,13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라는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2021/22시즌 U-15 팀에서 34경기 29골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3년, 만 15세의 나이로 포르투 B팀 데뷔전을 치르며 클럽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1군 무대에서 리그 35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소년 가장’으로 불릴 만큼 핵심 전력을 맡았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슈팅·패스 능력과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을 겸비한 올라운더다. 169cm로 큰 체구는 아니지만 탁월한 밸런스를 바탕으로 피지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점을 지녔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의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은 모라를 당장 주전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구단은 그를 매각해 수익을 확보하려 한다. 반면 PSG는 트레블 달성 후 스쿼드를 젊게 재편하려는 과정에서 모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또한 영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라가 전술 체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뎀벨레·바르콜라·크바라츠헬리아와의 경쟁 구도 형성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모라가 합류할 경우 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불거진 이강인의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당장 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력 기여도가 크지만, 역할이 일부 겹치는 만큼 PSG가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스쿼드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강인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811억 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어, PSG가 그의 매각 자금을 모라 영입에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영국 ‘더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PSG와 이강인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PSG REPORT X, sporttvportuga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