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한 케인’은 다르다! ‘트로피 두 개 번쩍’→ 64경기 65골, 유럽 최다 골잡이 등극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독일 슈퍼컵에서도 트로피를 들며 바이에른 뮌헨 입성 후 트로피만 두개를 들어올린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더욱더 날아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를 6-0으로 완파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전 잠잠했지만 후반 19분, 29분, 32분에 연달아 득점하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독일 무대에서 기록한 통산 8번째 해트트릭으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남겼던 해트트릭 수와 같아졌다.
케인은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86분간 활약하며 평점 9.7점을 받았다. 해트트릭 외에도 유효슈팅 성공률 80%(5회 중 4회), 상대 박스 안 터치 8회,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경기력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슈퍼컵 결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케인은 이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케인은 분데스리가 단 64경기에서 65골을 기록했다. 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이라며 “같은 기간 케인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59골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뮌헨 입단 이후 트로피만 두차례 들어 올리며 ‘우승 DNA’까지 장착한 케인은 다시 한번 자신이 유럽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했다.
사진= 해리 케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