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호드리구 결국 레알 떠난다…영국행 비행기 탑승 "맨시티, 리버풀과 협상 예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의 호드리구 고이스가 마침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호드리구의 대리인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등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과 협상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드리구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이적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레알에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과의 경쟁이 심화됐다.
최근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5/26 라리가 개막전 오사수나전에서도 결장하며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었다. 결국 호드리구 역시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 이적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올여름 알렉산드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영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지만, 뉴캐슬이 대체자 부재를 이유로 매각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이에 따라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사비뉴가 토트넘 이적을 희망하면서 에티하드에 새로운 간판급 공격수를 영입할 여지가 생겼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호드리구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결국 두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호드리구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다만 어느 쪽이 레알의 요구액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이적료를 약 1억 유로(약 1,617억 원)로 책정해놓은 상황이다.
사진= 풋볼인사이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