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빌리버블" 맨유, 발레바·워튼 좌절→'제2의 T.크로스' 정조준!..."유럽에서 가장 주목, 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아담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FC)영입이 좌절된 포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또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언빌리버블’한 분데스리가 미드필더의 영입을 막판 추진 중"이라며 "Vfb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발레바 영입 실패 이후 맨유가 반드시 새로운 미드필더를 데려오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잠재적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며 “슈틸러의 이름이 논의 과정에서 등장했다”고 밝혔다.

실제 맨유는 발레바, 워튼 영입이 여려워졌지만 여전히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카세미루는 노쇠화 기미가 드러나고 있으며 마누엘 우가르테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 후 잦은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3선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은퇴)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는 슈틸러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슈틸러는 정교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를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호펜하임과 슈투트가르트를 거치며 분데스리가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경험과 안정감을 모두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공격적인 면모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후방에서 경기의 템포를 조율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특히 강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함은 슈틸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47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를 ‘조슈아 키미히 스타일’, 혹은 ‘토니 크로스와 유사한 유형’으로 소개한 바 있다.
매체 역시 "슈틸러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유럽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슈투트가르트가 어느정도의 금액을 요구할지는 미지수지만, 슈틸러의 영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1월 재계약을 채결해 2028년까지 계약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과연 3선 영입이 절실한 맨유가 슈틸러를 품어서 중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WorldOfFootballH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