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초대박! '도박논란→무혐의' 3점 41/6% NBA 최고 슈터 영입설 급부상..."LAL에 필요한 스킬셋 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최근 도박 의혹에서 벗어난 자유계약(FA) 선수 말릭 비즐리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말릭 비즐리가 뉴욕 동부 연방지검의 도박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변호인 스티브 헤이니와 마이크 섀크터는 “비즐리가 혐의와 무관함이 확인됐다”고 전하며, 리그 정상급 슈터의 FA 시장 복귀 가능성이 열렸음을 강조했다.

비즐리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식스맨으로 맹활약하며 82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6.3득점과 함께 경기당 9.3개의 3점 시도에서 무려 41.6%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리그 최고 수준의 슈터로 거듭났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디트로이트는 3년 4,200만 달러(약 588억 원)의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도박 의혹이 불거지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지난 6월 ESPN은 “비즐리가 밀워키 벅스 시절이던 2023/24시즌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 도박은 NBA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엄격하게 다루는 사안이기에 그의 선수 생활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었지만, 결국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이에 비즐리가 FA 시장에 다시 나오는게 확정됐고 여러 팀들의 행선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특히 외곽 자원이 절실한 레이커스가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 는 23일 “돈치치와 르브론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의 외곽슛은 결국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다행히 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 3점 슈터 중 한 명인 비즐리가 FA 시장에 남아 있다. 레이커스가 반드시 노려야 할 자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슈팅이 필요하고, 비즐리는 다시 시장에 나왔다. 여러 팀이 그를 원하겠지만 레이커스가 그의 스킬셋을 가장 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돈치치라는 좋은 슈터들이 있지만, 지난 시즌 3&D 자원으로 큰 역할을 했던 도리안 핀니 스미스를 지키지 못하며 외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었던 비즐리의 합류는 공격 옵션을 확실히 강화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샐러리캡이다. 현재 레이커스는 최소 연봉 계약조차 제시할 수 없는 상태다.
스포르팅 뉴스 는 “이 상황은 내년 1월 18일까지 변하지 않는다. 그 전에 비즐리를 영입하려면 반드시 트레이드를 통해 샐러리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레이커스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바이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온 마커스 스마트, 디안드레 에이튼을 염가에 영입하며 약점 보완에 나선 레이커스가 마지막 퍼즐 조각인 외곽 슈팅을 비즐리로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fadeawayworld,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