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인가요? '4경기만 뛰고 최대 1223억' 충격적인 계약 맺은 21세 유망주, 얼마나 뛰어나길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포수 유망주 사무엘 바사요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무려 4경기 만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종전에 계약했던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보다 더 충격적인 상황이다.
'ESPN'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볼티모어가 팀 내 1위 유망주 바사요와 8년 6,700만 달러(약 927억 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클럽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대 달성 시 금액은 8,850만 달러(약 1,223억 원)가 된다고 언급했다.

바사요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포수 포지션 랭킹 1위, 전 포지션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린 대형 유망주다. 2004년생으로 지난주 생일이 지나 21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타격과 파워는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잠재력을 갖췄으며 어깨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한 그는 76경기에 나서 타율 0.270 23홈런 67타점 OPS 0.966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장타율이 무려 0.589에 달해 파워가 위력적이라는 것을 마이너리그에선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바사요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3경기에 더 출전해 현재까지 타율 0.286 5타점 OPS 0.690을 기록 중이다.

바사요는 계약 이후 "기분이 정말 좋다"며 "여기에 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100%로 팀을 위해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