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도 없고 사비뉴도 없고'...토트넘, 이걸 어쩌나! '핵심 자원' 쿨루셉스키 '부상 복귀' 늦어진다 "올 연말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보다 최악일 수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적 시장에서 연전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자원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부상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또 한 번 악재를 맞았다. 스웨덴 국가대표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로 올 연말까지 결장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50경기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복귀는 올해 말쯤으로 예상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머리를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기에 됐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 FC 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당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괜찮을 것이다. 의료진이 말한 바로는 별 탈 없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상태는 괜찮아 보였으나,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슬개골의 상태는 심각했다.

결국 쿨루셉스키는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도 자신의 건재함을 자랑하듯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어바이크 훈련 영상을 올리며 "곧 돌아올 여러분의 최애 선수"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지만, 실상을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그도 그럴 것이, 핵심 자원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 특히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으며, 제임스 매디슨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7개월 정도가 지나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뎁스가 두터운 것도 아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긴 했으나, 그 혼자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란 턱 없이 부족하다.
대체자 영입에도 실패했다. 에베리치 에제에게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었으나, 아스널에 '하이재킹'을 당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FC의 사비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어 현재로선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얀 쿨루셉스키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