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떨어진 토트넘 정말 다 찔러본다! '분데스 올해의 선수→애물단지 전락' 佛 국대 영입 가능성 "에제 실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사실상 전무한 토트넘 홋스퍼가 분주하게 대체 자원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첼시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초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으나 아스널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자 시선을 다른 후보로 돌린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공식적인 접근은 없지만 은쿤쿠는 확실히 관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인 만큼 2선 자원이 부족하다. 에제,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한 가운데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 모나코), 니코 파스(코모 1907) 등도 주시하는 중이다.
은쿤쿠는 1997년생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로, 스트라이커와 2선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으로 2019년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 34경기 2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으며 결국 첼시가 2023년 9,100만 유로(약 1,480억 원)를 투자하며 영입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 탓에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15골 5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았으나 첼시가 5,000만 파운드(약 933억 원)를 고수하며 협상은 무산됐다. 다만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준비했던 금액을 투입한다면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문제는 첼시가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에 선수를 내줄지 여부지만 매체는 "첼시가 은쿤쿠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협상 여지를 열어둘 수 있다"며 "토트넘이 시험 삼아 제안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투더 레인 앤 백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