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등판에선 160km 찍을까? 다저스·日 최고 유망주 사사키, 트리플A 2번째 등판서 157.4km '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일본 최고의 투수 유망주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사사키는 2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포수 실책이 겹쳐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사사키는 4회 선두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음 타자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로건 보이어가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사사키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사키는 3⅓이닝 동안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마일(약 154.5km)로 부상 전 메이저리그 등판 때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최고 구속은 97.8마일(약 157.4km)까지 나왔다.
지난 등판에서 사사키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평소 같지 않아 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당시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시속 93.6마일(약 150.4km)에 그쳐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2번째 경기만에 구속을 평소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몸 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음을 증명했다.
한편, 사사키는 지난 5월 오른쪽 어깨를 다쳐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종전까지 그의 빅리그 성적은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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