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낙동강 오리알' 이사크, 리버풀 이적 무산→뉴캐슬 1군서 배제…유스 코치와 훈련 포착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본때를 보이고 있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NUFC 블로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사크는 지난 한 달 동안 뉴캐슬을 떠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싱가포르·대한민국) 투어에 불참하는 대신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상황은 급속히 악화됐고, 이사크는 '패밀리 데이'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사크는 1군과 멀찍이 떨어져 훈련했고, 16일 애스턴 빌라 FC전(0-0 무승부)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0일 오후 개인 훈련에 복귀했고, 뉴캐슬 아카데미(유소년팀)에서 파견된 한 코치가 어색하고 느릿느릿하게 세션을 감독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사크는 낙담한듯했고, 리바운드 보드에 볼을 차거나 빈 골대에 슛을 날리는 동안 코치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사크의 리버풀 FC 이적설은 어떤 결말로 끝을 맺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지난 20일 "이사크는 리버풀 이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일 공개된 그의 성명은 이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고 나온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20일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202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사크는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을 내놓아 논란이 됐다.
이사크는 "올해의 팀에 선정돼 자랑스럽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자리에 있는 건 옳지 않다고 느꼈다. 현실은 약속이 있었고, 뉴캐슬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졌을 때 더 이상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고 리버풀 이적설의 전말을 밝혔다.
뉴캐슬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해 대응했다. 뉴캐슬은 "이사크의 성명에 매우 유감스럽다. 그는 계약이 남아있고 올여름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어떠한 약속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사크에게 '괘씸죄'를 적용, 올여름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사진=433, NUFC 블로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