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MLB 최초 80승 선착! 선제 투런포+철벽 불펜으로 컵스 무력화...이마나가 2실점 호투는 '헛수고'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초 80승 선착했다.
밀워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 경기에서 4-1로 제압했다.
밀워키 선발 퀸 프리스터는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막았다. 그는 시즌 최다인 볼넷 5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았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5회 선두 타자에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후속타자 적시타까지 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카일 터커를 땅볼 처리해 아웃카운트 1개를 채웠으나 곧바로 스즈키 세이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결국 1사 만루에서 닉 미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리스터가 내려간 이후 밀워키 불펜 5명이 나와 컵스를 2피안타 4탈삼진으로 묶었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이 9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4-1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타석에서는 2회 브라이스 투랑이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7회까지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에게 꽁꽁 막혔다. 8회 시작과 함께 이마나가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밀워키에 기회가 찾아왔다.
밀워키는 기다렸단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1루에서 살 프렐릭이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1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아이작 콜린스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승부가 갈렸다.
이번 승리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 컵스를 7경기 차로 앞섰다. 시즌 성적은 80승 48패 승률 0.625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도달한 팀이 됐다.

컵스 이마나가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는 5회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의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점수를 냈다. 컵스 슬러거 카일 터커는 3경기 결장 후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컵스 타선은 8개의 볼넷을 얻고도 11명의 주자를 잔루로 남겼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비효율적인 공격이 패배로 이어졌다.
사진=MLB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