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이정후 타율 0.338+OPS 0.740 불꽃 타격...10G 연속 안타 행진, 개인 新 기록까지 -2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니즈너(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이정후는 2구째 시속 95.6마일(약 153.9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중전 안타가 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연속 안타를 10경기로 늘리며, 개인 최다(11경기) 타이까지 단 1경기만 남겼다.
팀 공격의 포문을 연 이정후는 후속 라모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회 무사 2루에서 3구째 커브를 받아쳐 내야 타구를 만들었다. 시속 64.2마일(약 103.3km), 비거리 4피트(약 1.22m)의 느린 타구였다.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이정후의 빠른 발을 의식해 공을 더듬었다. 그 사이 이정후는 1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실책이 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5회 말 샌디에이고가 불타올랐다. 11명의 타자가 나서 7안타를 몰아치며 한 이닝에만 6점을 올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6회 데버스가 시즌 25호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아다메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2점을 보탰다.

이정후는 7회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직선타로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2, OPS 0.740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 단 1경기를 제외하고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8월 한 달 타율은 0.338에 달한다. 뜨거운 한 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8로 패배하며 시즌 (61승) 67패 승률 0.4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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