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 영입 실패' 토트넘 대형 악재! 매디슨 이어 쿨루셉스키까지 장기 부상…"내년 복귀할 듯"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악재는 한 번에 몰려온다. 토트넘 홋스퍼 FC가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잃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올해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았으나 명확한 복귀 시기는 밝혀진 바 없었다"고 보도했다.
비상이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소식을 전했다. 매디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1-1 무승부)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고, 후반 41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디슨은 올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대부분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쿨루셉스키까지 잃게 된 것.


곧장 전력 보강에 나선 토트넘이다. 애초 영입이 유력하게 여겨진 모건 깁스화이트가 노팅엄 포레스트 FC와 재계약을 맺으며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FC)에게 눈을 돌렸다. 그러나 카이 하베르츠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아스널 FC가 하이재킹을 시도하며 물거품이 됐다.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FC) 영입 역시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토트넘 2선은 그야말로 전멸 상태가 됐다. 매디슨·쿨루셉스키·마노르 솔로몬·브리안 힐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손흥민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올여름 토트넘의 행보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골드는 21일 "토트넘은 올여름 모든 것에 도전하고 경쟁할 수 있다는 꿈을 꿨으나 현실은 이적시장에서 늑장을 부리는 과거 시나리오를 반복했다"며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구단들은 빅클럽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