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도 않으면서 너무하네!' PSG, 이강인 이적료 '2배' 요구…"아스널 영입 포기할 듯"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아스널 FC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영입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을 보강하고자 하며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며 "구단은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등을 영입하며 주목할 만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여전히 많은 예산이 남아있고 이는 2주 안으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이강인 역시 이적을 바라는 모양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20일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에 있어 선택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그는 다시금 이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지난 시즌 활약은 두 시기로 나뉘었다. 시즌 초만 해도 37경기를 소화했지만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이후 주요 경기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고, 이는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은 PSG의 도 넘은 이적료 요구로 제동이 걸렸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악투스'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격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널 단장도 RCD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높이 평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 매각할 생각이 없다. 구단은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58억 원)를 회수하고자 한다. 운영진 일부는 4,000~4,500만 유로(약 650~731억 원)까지 요구할 심산"이라며 "아스널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구단의 제안은 현실적이나 PSG의 요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아스널은 재정적으로 더 신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