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해! 맨유 역사상 이런 선수가 있었나? 제이든 산초, AS 로마 간절한 러브콜에도 ‘묵묵부답’…아직도 유벤투스 기다리…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에 이런 선수가 있었을까. 제이든 산초가 맨유 최고의 흑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어떻게든 조건을 맞춰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단한 고집을 부리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8일 산초 측에서 부정적인 신호가 나온 이후에도 AS 로마는 포기하지 않고 산초가 자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압박은 최근까지도 계속됐지만, 산초와 그 측근들은 여전히 이적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환장할 노릇이다. 산초는 엄청난 기대를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우울증이라는 전례가 있을지 의심될 증상으로 수개월 전력에서 이탈했다. 팬들은 그가 다시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아서 돌아오리라 기대했다. 막상 돌아온 산초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쉬는 기간 무엇을 했는지 의심될 정도로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산초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단기간 임대 이적 했다가 첼시의 부름을 받고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첼시에서는 맨유 시절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산초가 받던 높은 주급을 전액 가당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그래서 첼시가 내린 결론은 주급을 삭감하는 것이었다. 주급을 조금만 줄이면 첼시에 남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과 유럽 대항전을 동시에 노릴 수 있었다.
산초는 단호했다. 그는 주급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자신에게 접촉한 유벤투스를 보고 오직 유벤투스만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내부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선수 매각을 해야 이적 자금이 생기는 것은 이적시장 초반 맨유와 비슷했다. 이에 높은 주급의 산초를 선수 정리 없이 덜컥 영입하는 것은 위험이 컸다. 이를 틈 타 로마가 접근했다. 로마는 맨유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려 노력하고 있고 맨유도 산초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능성 없는 다른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