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확인, 황희찬 미쳤다! 英 우승 팀이 '240억' 제안…"구단 간 협상 중"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 FC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리암 킨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팰리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팰리스는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선택적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 임대료는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라며 "반면 울버햄튼은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황희찬이 팰리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9일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의 대체자로 빌랄 엘 카누스(레스터 시티 FC)와 접촉했다"며 "또 다른 영입 후보는 황희찬이다. 그는 에제의 대체자라기보다 에디 은케티아의 부상에 따른 공격진 보강 차원의 영입에 가깝다. 구단은 울버햄튼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타협점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2021년 여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둥지를 틀었다. 2023/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지만 2024/25시즌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868분에 불과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조차 황희찬에게 이적을 추천할 정도.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6월 "페레이라는 황희찬에게 선발 기용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울버햄튼을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전했다. 반면 황희찬은 지난 시즌 직후 울버햄튼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즌이었고, 속상했다. 많이 뛰지 못했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다음 시즌에는 모든 게 잘 되길 바란다"며 잔류를 시사했다.


황희찬의 이적은 울버햄튼에서 한솥밥을 먹은 맷 홉스 단장의 팰리스 합류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는 새로운 단장으로 홉스의 선임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 "홉스는 2022년 여름 황희찬 완전 영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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