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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 MF와 재계약 추진…"프랑크 계획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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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모색하면서 쉬페르리그 이적설이 일단락됐다. 그는 2022년 겨울 합류 후 정기적으로 출전했지만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로 인해 재계약을 맺을 건지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건지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페네르바흐체 SK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벤탄쿠르는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벤탄쿠르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프랑크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미드필더는 이브 비수마다. 비수마는 최근 잦은 지각으로 징계를 받았고,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2-2 무승부·승부차기 3-4 패)에도 결장했다.

벤탄쿠르는 2015년 CA 보카 주니어스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고, 2017년 여름 유벤투스 FC로 적을 옮겼다. 이적 초반 유망주답지 않은 발군의 기량으로 주목받았으나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전력 외로 분류됐고, 2022년 겨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 통산 기록은 181경기 3골 18도움.

토트넘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통산 115경기 9골 8도움을 올렸다. 국내에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당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매체 '포르 라 카미세타'와 인터뷰에서 한 기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질문을 받았고, 이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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