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빠진 다저스, 콜로라도에 9-5 설욕 ‘복수혈전 성공’...커쇼 7승+타선 12안타 9득점 폭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가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달튼 러싱(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콜(우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직전 21일 콜로라도 3차전에서 투수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타구에 맞아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었다. 이날 예정된 휴식 일정에 따라 선발 출전하지 않은 오타니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복귀한다.

다저스는 1회부터 매서웠다. 선두 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프리먼이 시즌 16호 투런 포를 작렬했다. 2회에는 로하스의 적시타와 스미스의 몸 맞는 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3회 선두타자 프리랜드가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2사 3루서 콜의 적시타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4회 콘포토의 희생타와 프리랜드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5회 파헤스의 홈런까지 터지며 콜로라도를 따돌렸다. 8회 스미스의 적시타 추가로 다저스는 9-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36타수 12안타 6볼넷을 기록, 전날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프리랜드와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한 파헤스가 '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72승 55패(승률 0.567)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는 23일 샌디에이고와 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