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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 2군서 재정비…염경엽 감독 "구속과 싸우지 말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98 03.15 18:01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홀드왕 출신 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25)이 2군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는다.
염경엽 LG 감독과 김광삼 투수코치, 정우영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론이다.
SSG 랜더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염 감독은 "정우영과 밀도 있는 면담을 했다"며 "정우영은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한 뒤에 2군으로 내려간다. 2군에서도 프로그램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씩만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영의 반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야 한다는 게, 염 감독과 구단의 진단이다. 정우영도 동의했다.
염 감독은 "당분간 정우영은 2군에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제구 위주의 훈련을 하고, 목요일에 쉬고, 금요일에 불펜 피칭을 한 뒤에 일요일에 등판하는 등 훈련 프로그램을 따를 것"이라며 "선수 본인이 '내 것을 찾았다'라고 느끼면, 그때 1군에 올릴 생각이다. 1군 진입 시점보다 올라오면 다시 내려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19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영은 2022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었다.
2021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고, 2022년에는 35홀드(2승 3패, 평균자책점 2.64)를 챙겨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3년에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고전하더니, 2024년에는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에 그쳐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6번을 달았던 정우영은 2025년에는 '홀드왕을 차지했던 2022년의 등번호 18을 다시 달기로 했다.
백승현이 18번을 떼고 61번을 달았다.
비시즌에는 자비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6주 동안 개인 훈련을 했다.
훈련 방법도, 등번호도 바꿨지만 정우영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제구에 애를 먹었다.
2경기에서 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3개나 내줬다.
염 감독은 "정우영이 구속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시속 140㎞대 후반의 공으로도 충분히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을 원하다가 제구가 흔들린다"며 "2년 동안 부진했으니, 이제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제구를 잡고, 변화구를 추가하고, 슬라이드 스텝 등을 빠르게 하는 등 세밀한 부분을 다듬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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