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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달이 밝힌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의 전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7 03.15 12:0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달이 밝힌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의 전술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레전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전 세계 1위 앤디 로딕(미국)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빅3 시대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경기할 때는 분명한 전술을 갖고 임했으며, 페더러와의 경기는 마치 체스를 두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페더러가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2003년 윔블던부터 조코비치가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2023년 US오픈까지 81개 그랜드슬램 대회 중 빅3의 우승은 총 66회에 이른다. 그중 나달이 손에 쥔 것은 딱 1/3인 22회. 이들은 테니스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치며 한 시대를 보냈다.

 

나달은 로딕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주제 중 하나로 페더러&조코비치에 대한 전술을 자세히 설명했다.

 

"로저와의 대전 전략은 명확했다. 나는 한 가지를, 그는 다른 것을 하려고 하였다. 나는 항상 그의 백핸드를 공격했다. 비록 다운더라인을 칠 기회가 있어도, 치는 것은 두 가지 경우뿐이라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하나는 위너를 노릴 때, 다른 하나는 그를 코트 한켠으로 몰아서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을 때다. 반면 그는 그것을 피하려고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그가 포핸드를 칠 때마다 나는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의 포핸드는 최고였다. 약간 체스 시합 같았다. 그의 플레이가 좋을 때는 그가 이겼고, 내가 좋을 때는 내가 이겼다."

 

특히 페더러의 서브는 변형이 많아서 예측이 불가능했다고도 회고했다. "그는 같은 토스에서 7종류의 서브를 칠 수 있었다"는 로딕의 말에 "(페더러의 서브에) 고통을 받은 것이 자신뿐이 아니었구나"며 동의했다.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나달은 어떤 승부수를 띄웠을까.

 

"노박과의 경기는 조금 다르다. 전술을 가질 수는 있었지만, 결국 그를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같은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니지만 페더러의 백을 노리는 것 같은 명확한 전술이 그에게는 없었다. 오랜 시간 동안 좋은 플레이를 계속 해야 한다. 노박의 백핸드로 계속 칠 수는 없다. 특히 높은 공이라면 그는 더 빨리 잡아서 반격을 해왔다. 그래서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는 슬라이스를 많이 사용하였고, 그것이 때때로 잘 되었다. 그리고 각도가 큰 샷 보다는 센터를 노릴 때가 더 좋을 때도 있었다. 노박의 경우는, 공간을 만들어도 그때 원샷 원킬을 하지 않으면 반대로 당하고 만다. 볼 컨트롤 측면에서 그는 내가 상대한 이 중 최고였다."

 

로딕과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나달은 '자신이 클레이 코트에서 베스트인 이유'나 '나달이 차세대 선수에게 준 영향' 등도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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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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