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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토트넘 신입생, 아무도 안 산 이유 있었다! "태도 불량, 이적 위해 훈련 지각까지 불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7 07.12 09: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모하메드 쿠두스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에 앞서 고려해야 할 위험신호가 있다"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올 시즌의 경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덩달아 부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뛰어난 속도, 볼 컨트롤, 골 결정력 등을 갖춘 쿠두스는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도 "일부 팬은 이적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으로 쿠두스의 태도에 경계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가나 국적의 2000년생 윙어 쿠두스는 지난 2018년 노르셸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고, 이후 아약스를 거쳐 2023년 여름 웨스트햄에 둥지를 틀었다. 쿠두스는 두 시즌 동안 통산 80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고, 기량을 인정받아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쿠두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멀티골을 폭발하며 가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시종일관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훈련에 불참했고, 이적 요청서까지 제출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웨스트햄은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방출 조항)보다 더 저렴한 이적료에 매각을 결정했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이은 '제2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어떤 이는 쿠두스가 토트넘에서 뛰고자 하는 절박함을 보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단 운영진에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아약스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때 그랬듯 토트넘에서도 비슷한 속임수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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