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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승 1패 보스턴, 브레그먼까지 돌아온다! → '와일드 와일드 이스트' AL 동부 격전 개봉박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4 07.11 21: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7월 성적 9승 1패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최고의 지원군이 합류한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이번 주말에 경기를 뛸 것"이라고 말했다. 즉 브레그먼이 마이너리그 재활 훈련 없이 오는 12일 경기부터 투입될 것을 알린 것이다.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보스턴과 계약한 브레그먼은 부상 전까지 타율 0.299 11홈런 35타점 OPS 0.938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보스턴의 중심 타선에서 공격을 이끌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말 브레그먼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2달 정도를 결장했다.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다쳤던 부위였기에 우려가 컸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 감독은 브레그먼에 대해 "그는 좋은 상태"라며 "우리는 브레그먼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비는 걱정된다"라며 "모든 상황을 체크하긴 했으나 수비가 걱정은 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이 합류하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점쳐진다.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 이후 지난 6월 성적이 5승 7패에 그쳤던 보스턴은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0경기 9승 1패를 내달리며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진입했다. 시즌 성적은 50승 45패(승률 0.526)다.

보스턴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는 격전 양상을 맞게 됐다. 현재 5할 승률을 넘은 팀이 4팀이나 될 뿐만 아니라 1위부터 4위까지 격차는 5경기에 불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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