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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굴욕! 'GOAT급' 안첼로티, 세금 16억 이상 은닉 탈세 혐의...징역 1년, 벌금 6억, 감옥엔 가지 않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7 07.11 18:00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역대 최고 명장 반열을 논할 때 거론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굴욕적인 상황에 놓였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을 맡고 있는 안첼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다. 또한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감독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안첼로티가 커리어에 뼈아픈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속적으로 거론되던 '탈세 리스크'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른 결과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스페인 재판부로부터 탈세 혐의로 징역 1년 형과 벌금 38만 6,000유로(약 6억 2,000만 원)를 선고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00만 유로(약 16억 원) 상당에 달하는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서 활동하며 받은 수익을 온전하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안첼로티는 해당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한 바 있다. 스페인 국세청을 속이기 위해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초상권 수익의 실질적 수익자를 숨긴 혐의가 있음을 지적받았다. 당시 법원은 4년 9개월 형을 구형했지만, 2015년 탈세 관련 혐의에 관해선 증거 불충분, 무죄로 결론 났다. 

안첼로티는 징역 1년과 벌금이란 실형을 받았으나 실제 수감되진 않는다. 스페인 형법은 비폭력 초범 혹은 2년 이하 형량의 경우 실형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이다.

옥살이는 피하게 되었으나 안첼로티 입장에선 그다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이번 사건에 관해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 왔고 레알 측이 제시한 모든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따랐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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