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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도 없었는데…‘메시 후계자’ 야말, 10번 유니폼 벌써 판매 1위 “팬들, 이미 믿고 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5 07.03 18: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팬들은 이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이어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 ESP'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그중 가장 분명한 사실은 팬들이 야말의 이름과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팬들은 야말이 상징적인 10번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굳히고 있다"며 "실제로 유니폼이 공개된 당일 야말의 10번 유니폼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야말이 10번을 달게 될 것이라는 분위기는 이미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지난달 27일 "안수 파티가 AS 모나코로 임대되면서 공석이 된 10번을 바르셀로나가 야말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야말의 등번호는 그의 18번째 생일인 7월 13일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말은 이미 ‘기록 제조기’로 불릴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최연소 출전, 선발, 득점, 도움,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으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로 2024에서는 7경기 1골 4도움으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서만 55경기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라리가를 석권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1군 통산 성적은 106경기 25골 34도움에 달한다.

사실 야말이 10번을 달 것이란 전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제기됐지만 그는 당시 10번의 주인이었던 파티를 존중해 19번을 선택했다.

그러나 최근 파티의 모나코 임대가 확정되며 10번이 공석이 됐고, 야말이 이를 물려받는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10번은 팀의 간판들이 달았던 전설적인 번호다. 메시, 호나우지뉴, 호마리우 등이 이 번호를 달았고, 이제 야말이 이 계보를 잇게 된다. 팬들은 그가 새로운 10번으로서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ESPN FC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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