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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억? 별로 안 비싸네! 다저스가 탐내는 日 에이스...美 "이마나가 합류 시 역대 가장 지배적인 5선발 완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05 11.10 21: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마나가 쇼타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마나가는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부터 FA가 됐다. 컵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이마나가에게 내년 연봉 2,202만 5,000달러(약 320억 원)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했다.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FA가 된 선수는 시장 상황이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제의를 받아들이면 된다. QO를 받은 선수들은 오는 19일까지 제안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제 이마나가의 선택만 남아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0일(한국시간) 이마나가 영입전에 뛰어들 3개 팀을 예상했다. '클러치포인트'는 이마나가를 두고 “이 재능 있는 좌완을 적극적으로 원하면서 컵스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세 구단이 있다”며 그 후보들을 소개했다.

그중 첫 번째로 거론된 팀이 LA 다저스다. 매체는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사사키 로키가 이미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선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팀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마나가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야구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선발 5인 로테이션이 완성될 것”이라며, 야마모토-오타니-타일러 글래스나우-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이마나가가 ‘강력한 다섯 번째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 외에도 또 다른 두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언급됐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매체는 “현재 투수진의 선수층이 심각하게 얇은 상태다. 로건 웹과 로비 레이가 선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지만, 이 두 명 외에는 믿을 만한 선발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긴 이닝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마나가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런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이미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에 대해서는 “올해 기대 이하의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전하며, 이마나가를 영입할 경우 “즉시 로테이션의 2~3선발 자리를 맡아 팀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나가를 둘러싼 시장은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겨울에 나오는 FA 선발투수 중 최상위권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높은 계약으로 평가된다. '클러치포인트'는 이마나가가 최대 3년 4,350만 달러(약 632억 원) 수준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4년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으로 올스타로 선정되며 컵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또 사이영상 투표 5위, 신인왕 투표 4위에도 올랐다.

2025시즌에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9, 144⅔이닝을 기록하며 여전히 연간 150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정적인 선발 자원임을 입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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