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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마스터스 골프 '전설의 시타'로 개막…첫 버디는 라일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4 04.11 03:00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골프 전설'들의 힘찬 티샷과 함께 열전에 돌입했다.
제89회 마스터스는 한국시간 10일 오후 8시 25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잭 니클라우스(85), 톰 왓슨(75·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89·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타로 막을 올렸다.
마스터스는 1963년 조크 허치슨과 프레드 매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일부 연도를 제외하고는 원로들의 개막 기념 시타를 진행한다.
섭씨 10도 정도로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씨 속에 현지시간 이른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세 명의 '레전드'는 관록이 담긴 깔끔한 티샷으로 '명인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먼저 드라이버샷을 날린 플레이어는 '발차기'로 건재함을 뽐냈고, 티를 꽂을 때부터 박수를 받은 니클라우스는 티샷이 깔끔하게 날아가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자축했다.
세 명의 시타자 중 가장 '젊은' 왓슨도 멋진 샷으로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은 마스터스 우승만 합해 11승, 출전 횟수는 140회에 달하는 '살아있는 역사'다.
니클라우스는 1963, 1965, 1966, 1972, 1975, 1986년 총 6차례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고, 플레이어는 3회(1961, 1974, 1978년), 왓슨은 2회(1977, 1981년) '그린 재킷'을 입었다.
95명이 경쟁하는 올해 대회 첫 버디의 주인공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였다.
시타 이후 오후 8시 40분 첫 조로 출발한 라일리는 2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3m가량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잭 존슨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가 4번 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오후 11시 15분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셰플러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일 오전 2시 12분부터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경기한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는 3명 출전했다.
안병훈이 오후 10시 25분 패트릭 리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과 같은 조로 출발했고, 오후 11시 26분 김주형이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1라운드에 돌입한다.
임성재는 브룩스 켑카, 러셀 헨리(이상 미국)와 11일 오전 1시 50분 1라운드에 나선다.



제89회 마스터스 골프 '전설의 시타'로 개막…첫 버디는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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