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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장성우 2점 홈런 앞세워 이틀 연속 NC에 역전승


kt는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NC를 3-2로 제압한 kt는 이틀 연속 승리했다.
7승 6패 1무가 된 kt는 전날까지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였다가 이날 단독 4위로 순위가 반 계단 상승했다.
이틀 연속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NC는 이날 2회초 김휘집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형준의 좌중간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천재환 외야 뜬공, 송승환 내야 땅볼, 한재환 삼진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t는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장성우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장성우는 NC 선발 로건 앨런의 4구째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7.3m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안타를 친 장성우는 이틀 연속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1로 앞서던 kt는 8회말 장성우의 볼넷에 이어 강백호가 NC 세 번째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이날 선발 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만 던지고 다리 근육 이상으로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헤이수스는 이날 3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피안타 3개,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4개로 1실점 했다.
그는 4회 선두 타자 김형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왼쪽 다리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손동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6시 40분에 시작했다.
또 이날 경기에는 관중 3천667명이 입장, 이번 시즌 KBO리그 최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소 관중 종전 기록은 4일 NC와 키움 히어로즈의 고척 경기 5천161명이었다.
프로야구 kt, 장성우 2점 홈런 앞세워 이틀 연속 NC에 역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