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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7분' 토트넘, 3-1 완승…사우샘프턴은 7경기 두고 강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7 04.07 12: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57분을 소화한 토트넘이 올 시즌을 7경기나 남겨둔 이른 시점에서 사우샘프턴(이상 잉글랜드)을 2부리그 강등으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제압했다.
4경기째 이어진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토트넘(11승 4무 16패·승점 37)은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와 함께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사우샘프턴은 2022-2023시즌에도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했다가 1시즌 만에 승격해 EPL로 돌아왔으나 새 시즌에는 다시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패배로 EPL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1994-1995시즌 입스위치,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 등 6경기를 남기고 강등이 확정된 팀은 여럿 있었지만 7경기는 사우샘프턴이 최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스펜스의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5분가량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무산됐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존슨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헤딩 패스를 존슨이 문전에서 툭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2분 윌송 오도베르와 파페 사르를 투입하면서 손흥민,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토트넘은 나흘 뒤인 10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축들의 체력을 고려해 교체 자원들을 일찍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후반 45분 사우샘프턴의 마테우스 페르난드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마티스 텔이 침착하게 성공해 토트넘이 3-1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 57분' 토트넘, 3-1 완승…사우샘프턴은 7경기 두고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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