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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金' 박주봉, 2026년까지 배드민턴 한국 대표팀 지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5 04.05 12:00

'바르셀로나 金' 박주봉, 2026년까지 배드민턴 한국 대표팀 지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주봉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김학균 전 감독과 지난해 말 결별한 이후 공석이었던 대표팀 감독직이 마침내 채워지게 됐다.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로, 약 2년간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박 감독이 임기 중 치르게 될 주요 국제 대회로는 내년 9월 개막 예정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다. 또한 임박한 대회로는 이달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가 있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선임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은 자신과 같은 올림픽 챔피언 출신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게 됐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1964년생인 박주봉 감독은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김문수와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길영아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전설'이다. 특히 그는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라는 역사적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96년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박 감독은 영국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을 맡아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일본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감독 지도 하에 일본 배드민턴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첫 금메달(여자복식)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일본배드민턴협회와의 계약을 지난달에 종료했으며, 이전부터 지도자 경력을 마무리하기 전에 모국 선수들을 가르쳐보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에 피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국가대표 박주봉'에서 '국가대표 감독 박주봉'으로 변신한 그가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슬찬 [email protected]

 


'바르셀로나 金' 박주봉, 2026년까지 배드민턴 한국 대표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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