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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단식 8강 선착


세계랭킹 45위인 이상수는 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16강에서 덴마크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세계 32위)에 3-1(4-11 12-10 11-6 11-4)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8강에 선착한 이상수는 린가오윤(중국·10위)-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21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남자단식 우승컵을 차지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이상수는 32강에서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기세를 16강에서도 이어갔다.
이상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상수는 3게임과 4게임을 11-6과 11-4로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이상 여자)와 남자 대들보 안재현(한국거래소)도 이날 밤 단식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단식 8강 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