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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우승합니다! MLS 공식 인정..."P.O진출권 사실상 확정, 2위도 보여,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76 10.02 15: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 합류 이후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이제 명실상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LAF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2라운드 원정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보탠 LAFC는 서부 4위를 지키며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단 2점으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흥부 듀오’였다. 손흥민이 멀티골로 최고 평점(9.0점)을 받았고, 부앙가도 득점에 가세해 두 사람만으로 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슈팅과 기회 창출, 경합 승리 등 전방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합류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불투명했던 LAFC는 손흥민 영입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이제는 단순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MLS컵 정상까지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MLS 사무국도 이를 인정했다.

MLS는 1일 발표한 매치데이 36~37 파워랭킹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1위, LAFC를 2위로 선정하며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속 득점 기록은 이미 17골에 이르렀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한 골을 추가한 부앙가는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2위 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과연 누가 이들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극찬했다.

사실 MLS는 이미 손흥민-부앙가 조합이 궤도에 올라온 이후부터 계속해서 LAFC를 높게 평가해왔다.  앞서 29일 LA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플레이오프 막판 스크럼(혼전 상황)’ 분석에서도 LAFC를 최우선 조명 대상으로 꼽았다.

사무국은 “지금의 LAFC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기록한 17골을 손흥민과 부앙가가 모두 책임졌다는 건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손흥민 합류 이후 맞붙은 강팀은 샌디에이고뿐이었고, 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남은 일정 역시 상대적으로 약체들과의 경기다. 따라서 LAFC가 서부 최강들과 어떤 경쟁력을 지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치는 이미 하늘 높이 치솟았고, 그 기대는 충분히 정당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는 빠르게 MLS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들의 조합은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끌었던 첫 MLS컵 우승 이후 또다시 정상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 시선은 하나로 모인다.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 그러했듯, 과연 LAFC에도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사진= CHAT SPORT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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