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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합" 21번째 韓 프리미어리거 탄생?...PSG서 '만년 벤치' 이강인, UEL 3연패 특급 명장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7 10.05 06: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생제르맹 FC에서 제한된 입지에 놓인 이강인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끈 명장 에메리가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이강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이 자신의 전술 체계에 완벽히 들어맞는 자원이라고 보고 있다. 유연한 공격 전개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은 그가 원하는 전술적 무기"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역시 PSG 잔류 대신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팀을 떠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중앙·측면·2선·‘가짜 9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증명했다. 시즌 개막전 슈퍼컵 결승에서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교체 투입 직후 만회골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구단의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2일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후 골대를 맞히는 슈팅과 역전골의 기점이 되는 장면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입지가 불안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에메리 감독이 직접 원하는 빌라행은 이강인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피차헤스 역시 "빌라의 영입 전략은 성장 가능성과 시장 가치를 지닌 성숙한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며, 이강인은 이 틀에 완벽히 부합한다. 실제로 빌라는 출전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들의 커리어를 부활시킨 전례가 있다. 이강인 역시 그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출전이다. 그 점에서 빌라 이적은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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