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6월' 타율 0.143 ML 타율 꼴찌 이정후 ARI전 5번 중견수로 출격, KBO 前동료 켈리 상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가 이틀 만에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애리조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브렛 와이즐리(3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랜던 루프가 나선다. 그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81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을 맞는 루프는 로건 웹, 로비 레이에 이어 3선발을 맡아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

지난 6월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이정후는 5번 타자로 나선다. 그는 지난달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257명 중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는 내려갈 곳이 없는 이정후는 7월 반등이 절실하다.
지난 경기에서 오랜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가졌던 이정후는 충전된 체력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이정후를 상대하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메릴 켈리다.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인 그는 이번 시즌에도 17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49를 올려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