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내한+韓 선수 영입' 뉴캐슬, 홍보 영상서 욱일기 게재…"즉각 삭제, 진심으로 사과"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달 프리시즌 투어 차 대한민국에 방문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유니폼 홍보 영상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깃발을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캐슬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5/26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피터 실버스톤 CCO는 "이번 유니폼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자인이다. 자랑스러운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여정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 영상 역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뉴캐슬 팬으로 알려진 영국 가수 샘 펜더가 깜짝 출연하는가 하면 알렉산데르 이사크,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호나스 구티에레스 등 전현직 뉴캐슬 선수가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의 장면은 일본 팬이 등장해 'NUFC JAPAN'이라는 서포터즈 이름이 쓰여진 깃발을 들어 올릴 때 나왔다. 해당 깃발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욱일기를 연상케 해 많은 국내 팬의 불쾌감을 유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 "뉴캐슬이 새로운 유니폼 홍보 영상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된 걸 사과했다"며 "욱일기는 일본에서 역사의 일부로 간주되나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제국주의, 전쟁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논란이 거세지자 즉시 해당 영상을 삭제, "새로운 서드 유니폼은 많은 팬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홍보 영상 속 일부 장면이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가능한 많은 팬이 불편하지 않게끔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최근 한국 선수 이적설이 불거진 점을 생각하면 뉴캐슬의 안일한 행동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달 24일 "뉴캐슬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박승수(수원삼성) 영입에 성공했다. 이는 에디 하우 감독의 영입 기조와 일치한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뉴캐슬은 내부적으로 박승수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팰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관심을 받는가 하면 맨체스터 시티를 소유한 시티 풋볼 그룹과 첼시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Magpie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