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역대 최초 골드글러버, '탬파베이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돌아온다!' 김하성 드디어 복귀 '코앞'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탬파베이 데뷔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최근 김하성이 조만간 탬파베이 1군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탬파베이 지역 소식을 다루는 '탬파베이 타임스(Tampa Bay Times)'의 마크 토프킨 기자 역시 김하성이 1일(이하 현지시간)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마지막 선발 출전을 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겨울 탬파베이와 1년 1,300만 달러(약 177억 원), 최대 2년 2,900만 달러(약 39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현재까지 치료 및 재활을 병행했다. 이후 트리플A 더햄에서 20경기에 나서 타율 0.194 5타점 5도루 OPS 0.573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 전까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2023시즌에는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해 뛰어난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수비에서는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쳐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현재 47승 39패(승률 0.54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1위 뉴욕 양키스(48승 37패)와의 격차는 1.5경기다.
탬파베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유격수 포지션의 공격력이 떨어진다. 주전으로 나서는 테일러 월스의 타율이 0.207에 불과하다. 내야 유틸리티로 나서는 호세 카바예로 역시 타율이 0.225에 그쳐 생산력이 떨어진다. 김하성이 복귀한다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