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명성' VS 사우디 '오일머니'...리버풀 핵심 윙어, '러브콜 大폭주!'...'HERE WE GO 기자',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명성'이냐, 알 나스르의 '돈'이냐. 두 구단이 동시에 리버풀 '핵심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뮌헨이 디아스 측에 사전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뮌헨은 현재 디아스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뮌헨 내부 사정에 밝은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막스 에버를 단장이 디아스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디아스 측과 금액을 두고 논의하며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은 실패를 답습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니코 윌리암스, 제이미 기튼스, 하파엘 레앙 등에게 관심을 표출해 왔지만, 니코의 경우 바르셀로나행이 근접했으며, 기튼스 역시 사실상 첼시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마지막 남은 레앙 영입에 만전을 기했던 뮌헨이지만, 끝내 잔류를 표명해 분루를 삼켰다.

윙어 보급이 시급한 뮌헨은 레이더를 돌리기 시작했고, 이내 디아스가 포착됐다.
1997년생의 콜롬비아 출신인 디아스는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후니오르를 거쳐 포르투갈의 명문 포르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을 뽑아내며 괄목상대했고, 결국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디아스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금세 리버풀에 녹아들었고, 뮌헨으로 떠난 사디오 마네의 공백을 메우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디아스는 올 시즌 역시 50경기 출전해 17골 5도움을 뽑아냈고,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견인했다.
뮌헨은 이러한 디아스를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의 보드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리버풀의 입장과 디아스 본인의 의중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아스에게 관심을 품고 있는 것은 뮌헨뿐만이 아니다. 이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디아스 영입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도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올여름 상당한 금액의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원풋볼,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