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
홈카지노

체중 불린 이예원, KLPGA 두산건설 챔피언십 정상 탈환 시동(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2 04.04 21:00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그는 작년 상금랭킹 7위와 대상 포인트 4위를 차지했다.
결코 나쁜 성과는 아니었지만,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차지했던 2023년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예원이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도 상금랭킹과 대상 경쟁에서 밀린 것은 상금이 많고 대상 포인트 배점이 큰 굵직한 대회가 몰린 하반기에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이예원은 6월 이후에는 우승이 없었다.
이예원이 분석한 하반기 부진 원인은 체력 저하.
날씬한 체격인 이예원은 작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이 지나면서 체중이 빠지면서 체력이 빠르게 고갈됐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윙도 흔들렸고 집중력 저하 현상도 나타났다.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6위 등 8월 이후 13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했지만 정작 우승 문턱은 넘지 못한 게 대부분 체력 저하 때문이라는 게 이예원의 생각이었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체력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호주 전지훈련 동안 이예원은 체력 훈련과 함께 체중 불리기에 나섰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매일 미숫가루를 타서 마셨다.
4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이예원은 "체중이 작년 이맘때보다 3㎏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이 불어나고 힘이 붙은 덕분에 비거리도 늘었다. 전보다 두 번째 샷을 치는 게 더 편해졌다"면서 "아이언 샷을 치면 공이 전보다 묵직하게 날아가는 느낌"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공을 좀 더 정확하게 맞히고 스핀양도 많아졌다고 이예원은 덧붙였다.
이예원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던 이예원은 이날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남은 이틀도 어제와 오늘처럼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1983년 이후 42년 만에 KLPGA투어 대회를 여는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에 대해 "코스를 너무 잘 알면 오히려 덤비게 되는데 생소한 코스라서 더 신중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는 이예원은 "프로암 때부터 이 코스가 나한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이예원은 "4라운드까지 15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듯하다"면서 1, 2라운드만큼씩 타수를 줄이겠다는 복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하고 미국과 유럽 진출까지 했던 홍정민과 신인 정지효가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는다.
홍정민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정지효는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부산 동래에 사는 정지효는 30분 거리 집에서 출퇴근하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김민솔은 2타를 잃고 1타차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2년차 강가율이 김민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대회 2연패의 불씨는 꺼트리지 않았다.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황유민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혜준이 5타를 줄여 황유민과 같은 공동 6위로 올라왔다.
안송이와 고지우도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2오버파 74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신지애는 이날 1타를 줄여 1오버파 145타로 거뜬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지애는 200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출전한 6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KLPGA투어 최다 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65경기)은 서희경이 갖고 있지만, 전 경기 컷 통과는 이루지 못했다.



체중 불린 이예원, KLPGA 두산건설 챔피언십 정상 탈환 시동(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53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구단 첫 '트레블' 달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51
5352 프로농구 정관장, SK에 역전승…6강 PO 향해 한발짝 전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62
5351 최성용 KBO 기록위원, 역대 6번째 3천경기 출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75
5350 NBA 골든스테이트, 덴버 제물로 5연승…서부 3위 싸움 점입가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81
5349 6강 PO 분수령…김상식 정관장 감독 "오늘 경기 무조건 잡아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60
5348 문현빈, '추격 솔로포+역전 스리런' 폭발…한화, 4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94
5347 현대캐피탈, 구단 사상 첫 트레블 달성…챔프전 MVP에 레오(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15
5346 남자 컬링 의성BTS, 세계선수권 최하위…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11
5345 사흘 내리 60대 타수 홍정민, KLPGA 3년 만에 우승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6
5344 '1강'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 연 '코트의 히딩크' 블랑 감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56
5343 6강 PO 보인다…김상식 감독 "실책 많았지만…끝까지 집중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15
5342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구단 첫 '트레블' 달성(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22
5341 현대캐피탈 레오·허수봉·신펑…화력-높이 우위가 우승 원동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56
5340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구단 첫 '트레블' 달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97
5339 프로농구 정관장, SK에 역전승…6강 PO 향해 한발짝 전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38
5338 PGA 2부 투어 선수, 입에 테이프 붙이고 출전…'화를 다스리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62
5337 김세영·김아림·안나린, 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16강 진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76
5336 메가 승리 저력은 '사랑의 힘'…남자 친구는 핀수영 국가대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78
5335 김시우, PGA 텍사스오픈 컷 탈락…9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무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39
5334 김세영·김아림·안나린, 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16강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5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