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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시작부터 제동…정부 심사 반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35 04.04 12:00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노후화된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정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을 반려했다.
재건축에 필요한 3천400억원 중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였다.
부산시가 예상한 재건축 예산 분담 계획은 국비 299억원, 롯데 부담금 800억원, 나머지 2천300억원가량이 시비였다.
부산시는 국비 비중이 10% 이하여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일단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시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을 경우에는 시비로 충당한다는 복안도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예산 4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문화 체육시설이라면 사업 시행 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므로 부산시 입장에서는 절차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NC 구장에서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40년 된 사직야구장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방안을 비롯해 예산 마련 계획 변경 등 다각도로 검토해 다시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시작부터 제동…정부 심사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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