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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돔서 홈런 펑펑! '韓 국대 타선 핵' 송성문-안현민, 2025 일구상 '최고타자-신인상' 영광...원태인 '최고투수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8 11.18 15:00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미국의 주목을 받는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과 KT 위즈 '케릴라' 안현민이 각각 일구상 최고타자상과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은 최고투수상을 받는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18일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투수상, 최고타자상, 신인상 수상자로 각각 원태인, 송성문, 안현민을 최종 선정했다고 알렸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0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총 166⅔이닝을 소화하며 108탈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이닝 이터'로서 꾸준함과 안정감을 뽐내는 등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송성문은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하는 등 공·수·주 전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OPS 0.917 모두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8월 월간 MVP 수상으로 한 달간 리그를 압도하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2년 연속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한 송성문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KT의 중심타자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0.570)과 출루율(0.448)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 만장일치로 일구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MLB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구회 수상자 선정위원회 박철순 위원장은 "원태인은 꾸준함과 안정감을 겸비한 국내 대표 선발투수로,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성문은 타격, 주루, 팀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활약을 펼친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현민은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으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밝혔다.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되며, IB스포츠, NAVER, YouTub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특별공로상, 의지노력상 등 6개 부문의 추가 수상자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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