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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日 최고 타자가 여기서 나타나다니! 원조 앞에서 주름잡다 침몰...밀워키, 카운셀이 주도했던 오프너 사용 대실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3 10.07 12: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프너 카드가 대실패로 돌아갔다. 작전을 망친 선수는 다름 아닌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다. 

밀워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컵스와 맞붙었다.

이날 밀워키는 선발 투수로 퀸 프리스터가 아닌 좌완 애런 애쉬비를 투입했다. 최근 기세가 오른 좌타자 마이클 부시를 잡기 위함이었다. 애쉬비를 오프너로 활용한 뒤 프리스터를 벌크 가이를 활용해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의도.

하지만 밀워키의 상대는 과거 밀워키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던 크레익 카운셀 컵스 감독이었다. 밀워키의 속을 뻔히 뚫어본 카운셀은 부시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베테랑 우타자 저스틴 터너를 세웠다.

1회 초 터너는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니코 호너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카일 터커가 볼넷을 골라낸 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스즈키가 애쉬비의 높은 쪽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카운셀 감독은 과거 밀워키에서 수없이 많은 오프너 전략을 활용했다. '변칙 선발' 작전으로 LA 다저스를 상대할 당시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워 1타자만 상대한 뒤 브랜든 우드러프로 교체하는 등 기묘한 비책을 꺼내 들었지만,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 역시 컵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 오프너 전략을 들고나왔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까지는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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